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에서 '빨갱이' '적폐' 등의 표현이 언어폭력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정 변호사 자녀가 재학했던 민사고 측에 "회의록을 살펴보니 폭력 중 빨갱이 얘기가 나온다. (정 변호사의 자녀가) 경향신문을 보는 학생에겐 빨갱이라 놀리고 조선일보 보는 사람은 적폐라고 놀렸다"라며 "이를 알고 있었는가"라고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한만위 민사고 교장은 "일반적인 어른들의 행태에서 배웠다고 생각한다"며 "그런 용어를 쓸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의 자유"라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발언들이 학폭이냐는 민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"어른들은 그게 폭력이냐"며 "너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용어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순신 변호사 자녀는 지난 2017년 민사고 재학 당시 동급생에게 '빨갱이 XX'라며 언어폭력을 가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습니다. 정 변호사 아들의 학폭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한만위 교장은 민사고 교감으로 근무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의 발언 내용 영상으로 확인하시죠. <br /><br />YTN 김재형 (jhkim0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091805305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